서울시, 신천지 법인 취소…구상권도 청구 방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일으킨 신천지의 사단법인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신천지측에 대한 구상권 청구 방침도 밝혔는데요,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가 공개한 신천지 측 내부 문건입니다.<br /><br />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월 각 지파장에게 전달한 지시사항이 담겼는데 '온 세상의 마귀가 한반도에 모여왔다'란 문구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를 '마귀'와 연결 짓는 듯한 표현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문건에는 신천지 내 계획적으로 전도 활동을 해 온 이들로 추정되는 '특전대'란 문구도 보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이러한 문건 등을 토대로 "신천지교가 방역을 방해해 공익을 해하고 반사회적 활동을 했다"며 관련 법인 허가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에 등록된 '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'란 이름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한 겁니다.<br /><br /> "신천지교는 조직적, 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사실을 은폐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을 초래했습니다. 신천지 법인은 즉각 청산 절차에 들어가고 법인을 (해산하기 바랍니다)"<br /><br />26일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 9,240여명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전체의 55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신천지 지도부가 집단감염 사태 초기 방역 활동에 혼선을 불러와 막대한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됐다는 게 서울시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서울시는 신천지를 상대로 방역비를 포함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신천지의 또 다른 법인 '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'의 취소 수순을 위한 법적 절차에도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