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 유입 비상 인천공항…걸어서 5분 만에 검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일선인 공항은 비상이 걸렸는데요.<br /><br />진통 끝에 도보 이동형 선별 진료소까지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입니다.<br /><br />입국장을 빠져나온 외국인들이 건물 밖 천막 앞에 줄을 섰습니다.<br /><br />개방형 선별진료소, 이른바 '워킹 스루'라고 불리는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입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8개의 진료 천막이 마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곳당 한 시간에 12명가량 검체 검사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일반 선별진료소와 비교하면 최대 6배가량 빠른 속도입니다.<br /><br />걸어서 5분 정도면 검사가 끝난다는 겁니다<br /><br />당초 입국장 안에 공중전화 부스형태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려 했지만, 진통 끝에 건물 밖에 개방형으로 검사 공간을 설치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부스 내 감염 우려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한정된 장소에서는 침방울 등에 의해서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검사를 하면 바람에 자연적으로 날아가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의료진들은 검사에 앞서 의심증상이 있는지를 재차 확인합니다.<br /><br /> "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을 먼저하는 게 저희들의 주된 역할입니다."<br /><br />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예외없이 검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 "증상이 있는 외국인 분들은 입국장에서 걸러서 따로 검사를 하고, 여기는 무증상 외국인들만 바로 검사를 하기 위해서 만든 곳입니다."<br /><br />공항 곳곳에 설치된 16개 진료소에서는 매일 최대 2천명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