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다음 달 6일로 미뤘던 개학을 한 차례 더 연기할 것인지에 대해 이번 주 초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예정대로 개학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고, 간담회에 참석한 시도교육감들과도 대체로 6일 개학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 차례 미뤄진 끝에 오는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시 한 번 우려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국민이 개학을 코로나 19로 인한 고립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 :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.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은혜 사회부총리와 전국 시·도 교육감들을 만난 정 총리는 지역별 방역상황과 여론도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개학을 위해서는 코로나 19 감염위험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며, 학부모, 지역사회의 공감대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담회에 참석한 시·도 교육감들 역시 대체로 6일 개학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역별로 개학 날짜를 다르게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온라인 개학과 함께 고등학교부터 중학교, 초등학교, 유치원 순으로 순차 등교 개학을 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 수능 시험에 대한 연기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법에 따라 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오는 31일까지 공표해야 하는데, 정부는 수능을 1주에서 2주 정도 미루는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유은혜 /교육부총리(지난 17일) : 31일에 수능계획을 발표하려면 개학 일정이 확정되고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이 결정된 상황에서야 발표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주말 사이 교육계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, 지역별 개학 준비상황을 살펴보면서, 이르면 내일(30일) 개학 여부와 수업 운영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290100303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