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다 확진국 美, 예비군 동원령…3개주 여행자제 경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코로나19 최다 감염국이 된 가운데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비군 동원령을 발령했고, 뉴욕 등 3개 주엔 국내여행자제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일부 주에 대한 강제격리까지 검토했지만 반발에 부딪히자 강행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6일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 국가가 된 미국.<br /><br />확진자는 12만명을, 사망자는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미 행정부가 대응 강도를 높이면서 미국은 사실상 전시체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군 병원선을 파견하고 민간에 물자 생산을 강제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한데 이어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행정 및 의료인력이 우선 대상입니다.<br /><br />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강력한 여행경보를 지시했고, 미 질병예방통제센터는 곧바로 뉴욕, 뉴저지, 코네니컷 등 3개주에 14일간 미국 내 여행 자제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적용대상에서 트럭 수송, 공중보건, 금융 서비스, 식량 공급 등 중요 인프라 산업 종사자들은 제외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했던 뉴욕 등 3개 주에 대한 단기 강제격리 조치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.<br /><br /> "뉴욕, 뉴저지, 코네니컷의 특정지역들이 (강제격리 명령) 대상이 될 지 모른다. 지금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. 우리가 그것을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, 오늘 그것을 할 가능성이 있다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응답은 물론 자신의 트위터, 뉴욕으로 향하는 해군 병원선 출항식 자리에서 강제격리카드를 언급했지만 해당 지역의 반발에 부딪히자 이를 강행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"미 전역에 담을 쌓기 시작하면 그것은 완전히 괴상하고, 반생산적이며, 반미국적"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연방정부가 각 주에 대해 그런 제한조치를 취할 권한이 있는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