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강도 거리두기 갈림길…"완화시 재확산 우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주는 정부가 정한 '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' 기간의 마지막 주입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할지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해외 유입과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금까지 7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.<br /><br />이곳을 포함해 한사랑요양병원 등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등 종교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전체 확진자의 81%는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비중이 40% 가까이로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시설 운영 중단, 모임이나 여행 연기, 재택근무 등을 유도했는데, 이를 섣불리 완화했다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밀폐되고 밀접한 대량 모임이나 행사가 진행돼 조기 발견하지 못한다고 하면 제2, 제3의 전파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은 항상 존재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도 대비해 생활방역 체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환자 증가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핵심수칙 5가지를 정하고 대상·장소· 상황별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 수, 사회적인 감염에 대한 우려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에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의료계에선 이번주가 확진자 증가세를 꺾기 위한 중대 고비라고 보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감염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