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영국인이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한 채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방문하는 등 도시 4곳을 활보하며 모두 23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 법무부는 강제 추방이 가능한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 임성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20일, 태국 방문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입국한 30대 영국인 남성.<br /><br /> 엿새 전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,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공항버스를 타고 경기 수원시의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 귀가 뒤에도 마스크 없이 용인을 방문하는가 하면, 주말엔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을 타고 인근 공원 등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입국 사흘 만인 23일 보건소를 찾아 선별 검사를 받았지만, 자가격리 권고를 어기고 다음 날 집 근처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결국,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입원 됐지만, 용인과 과천 등 4개 도시를 다니며 접촉한 사람은 23명에 달합니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