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한강벨트' 핵심 요충지 강남을…"수성이냐, 탈환이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흘 후부터 4·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오늘(30일) 전해드릴 격전지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서울 강남을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전현희 의원과 통합당 박진 전 의원의 선거운동 현장을 지성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지금 정치가 너무 비정상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. 우리 정치를 정상화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들이 우리 지역에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의 '텃밭'인 강남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전현희 의원.<br /><br />4년 전에는 야당 후보였지만, 지금은 '힘 있는' 여당 의원의 모습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갑니다.<br /><br />현역 의원답게 지역구 내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아파트 하자와 관련한 주민들의 민원도 꼼꼼히 체크합니다.<br /><br />전 의원은 '21대 임기 내 위례-과천선 완성'과 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한 부동산 보완대책 마련, '교육 1번지 조성'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는 주민들께서 (정당보다는) 지역에서 일하는 일꾼에 대해서 선택을 하시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."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보수의 아성을 되찾는다는 목표로 외교·안보 전문가이자 중량급 정치인인 박진 전 의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 '정치 1번지' 종로에서만 내리 3선을 했던 박 전 의원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강남을에서도 바닥 민심 다지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0여년간 방치돼온 서울 최대 규모 판자촌 구룡마을을 찾은 박 전 의원.<br /><br /> "강북(종로)에서는 3선 의원이었지만, 강남에서는 초선 의원의 자세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민심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."<br /><br />강남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"강남의 변화에서 출발해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"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을에서만 3수에 도전하는 민생당 김광종 후보는 임대주택이 많은 세곡동의 서민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수성이냐, 통합당의 탈환이냐.<br /><br />'한강벨트'의 핵심 요충지인 이곳 강남을에서의 승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