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제주도가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청구액은 1억 3천만 원이 넘습니다. <br /> 지자체 단위의 소송은 신천지에 대한 서울시 소송 이후 제주도가 두 번째입니다. <br /> 이혁준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제주도가 어제(30일) 오후 손해배상 소송장을 제주지법에 제출했습니다. <br /><br /> 지난 20일부터 4박 5일 동안 제주 관광을 한 미국 유학생과 모친에게 1억 3,200여만 원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<br /> 모녀는 20일 증상이 나타났다고 강남구청 조사에서 나왔고, 서울로 온 다음 날인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<br /> 제주도는 이들로 인해 방문 업체 20곳이 임시 폐업하고 90명에 달하는 도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 제주도는 방역 비용 손실, 업체 2곳은 영업손실, 자가격리자 5명은 소득 손실을 청구했고, 참여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<br />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