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원 검사 결과에 따라 도쿄 감염자 수 급증 가능성 <br />감염 경로 모르는 환자가 30%…심야 식당·술집 이용 <br />도쿄도지사 긴급 회견…"심야에 노래방 등 피해달라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도쿄에서 도지사가 젊은이들에게 밤에 외출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의 긴급사태 선언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상황 알아봅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어제 도쿄에서 확진자가 13명 수준에 그쳤는데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도쿄 지역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유는 검사 수 자체가 적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도쿄도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의 검사 결과가 아니라 민간병원에서 검사한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. <br /> <br />특히 이미 백 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도쿄 다이토구 종합병원 검사 결과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병원에서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환자와 의료진 등 520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, 아직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았고요. <br /> <br />앞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람도 700~800명 더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종합병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도쿄지역 감염자 수는 급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토에 있는 한 대학에서도 해외로 졸업 여행을 다녀온 학생들과 주변 사람 14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환자가 추가로 나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어제 하루 100명 가까이 늘어서 2천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 도쿄가 440여 명, 오사카가 2백여 명 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도쿄도지사가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에서 밤에 외출하지 말아 달라고 다시 강조했는데 왜 그런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미 지난주에도 전해드린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심야에 번화가 식당이나 술집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 지역 환자 가운데 40% 정도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도가 이들의 동선을 분석해 보니 30% 정도가 심야에 번화가 식당, 술집 등을 이용했다는 공통점이 나온 건데요. <br /> <br />이런 장소는 환기가 잘 안 되고, 가까운 거리에 사람들이 모이게 돼 감염이 이뤄지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코이케 도쿄도지사는 어젯밤 다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젊은이들에게 노래방과 클럽 등을 피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총리의 긴급사태 선언을 요구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3112033496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