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, 감염 40만 명…WHO "伊·스페인 안정화 시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 명, 사망자 수가 2만6천 명을 각각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하루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어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유럽에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가 2만7천 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피해가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, 사망자도 1만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속 이틀 줄어들던 일일 사망자 수는 800여 명으로 다시 늘었고,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도 11.39%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하루 확진자증가율은 4.1%로 지난 달 말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4%대로 떨어졌고, 하루 완치자수도 1천5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도 누적 확진자 수가 9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8천 명에 가까워졌지만 신규 확진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상황이 계속 악화해온 두 나라가 이제 정점에 다다랐거나 임박한 게 아니냐는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25일 수요일 이후 새로운 사례(증가세)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우리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면, 조심스럽게 말하지만 최고점에는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상황에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 "(강력한 봉쇄조치가 2~3주간 더 이어진다면) 안정화를 보기 시작할 겁니다. 현재 상황은 실제 2주 전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변화조짐을 놓고 강력한 봉쇄 조치가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최근 검사 자체를 적게 한 데 따른 결과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