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시, 연봉 360억 원 삭감 동의…"직원은 100% 받게 해달라" <br />코로나19에 얼어붙은 유럽 축구 산업…전망도 비관적 <br />"EPL 중계권 환불 피하려 5월 초 리그 재개"…실현은 미지수 <br />"이탈리아 세리에A, 리그 취소 결정 임박"<br /><br /> <br />코로나 19로 리그가 중단된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축구의 신' 메시도 70%나 되는 임금 삭감에 동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올해 전반기에만 5대 프로리그 축구선수들의 몸값 13조 원이 증발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적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이사회와 모든 프로 선수, 농구팀 대부분이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1군 축구 팀의 경우 클럽과 기존에 합의한 금액의 70% 이상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메시도 개인 SNS에 임금 삭감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말과 함께 구단 직원들이 급여 100%를 받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추정되는 메시의 연봉 삭감 금액은 무려 360억 원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축구 산업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 5대 리그 전체로 시야를 확대해도, 전망은 비관적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스포츠연구소 CIES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오는 6월까지 리그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선수 가치 총액 12조6천억 원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44조 원 규모에서 3분의 1 정도가 줄어든 31조 원으로 선수 몸값을 예상한 겁니다. <br /> <br />리그가 올 시즌 재개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산정한 금액이지만, 선수 가치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축구 산업 생태계를 고려할 때 위기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조 원이 넘는 중계권 환불을 피하기 위해 무관중 조건으로 5월 초 리그를 재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,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는 막대한 손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리그 취소 결정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3311753115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