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 "등교 연기 양해 부탁…작은 구멍 하나가 둑 무너뜨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4월 개학을 또 한 번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해 양해를 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(1일)부터 실시하는 입국자 의무격리 조치도 신경쓰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위반할 경우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는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대로 떨어지질 않자 정부는 결국 개학을 사흘 더 미뤘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목요일인 4월 9일.<br /><br />그마저도 온라인 개학이라는 형식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최대 피해자인 학부모의 양해를 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입니다.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 텐데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아이들 보호가 우선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일단은 온라인 학습 준비에 교육당국의 여력을 쏟자고, 문 대통령은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온라인 교육 환경의 격차가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해 주길 당부합니다."<br /><br />늘어나는 해외 확진자 유입에 대한 철저한 통제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고강도 대책인 입국자 전원 2주 의무격리 조치를 철저히 관리하고 위반할 경우, 강력한 법적 조치로 대응하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입니다.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,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…"<br /><br />세 번의 비상경제회의로 결정한 경기 부양책도 언급했는데, 특히 강조한 건 실효성입니다.<br /><br />대책은 현장에서 작동되어야 쓸모가 있다고 한 문 대통령.<br /><br />특히 국민의 관심사인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하고도 문제없이 지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