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든 입국자 14일 자가격리…해외유입 차단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2주 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해외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우리 국민과 외국인은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.<br /><br />당초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게만 적용됐던 원칙이 확대된 건데요.<br /><br />단기체류자도 예외 사유를 제외하고는 자가격리를 지켜야 합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 대상자는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하는 것이 권장되고, 전용 공항버스나 KTX 전용칸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국내 거주지가 없어 정부나 지자체의 격리시설을 사용하면 내외국인 모두 10만원 안팎의 이용 비용을 스스로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,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추방이나 입국금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탈리아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교민과 가족 등 300여명이 오늘 오후 정부 전세기를 타고 1차로 귀국하는데요.<br /><br />이들 탑승객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며,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전원 2주간 임시시설에 격리되고 모두 음성이면 자가격리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 그리고, 국내 대형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고 하는데, 관련내용 들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9살 여자아이가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.<br /><br />국내 빅5 대형병원 입원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확진된 어린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, 다음 날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어린이의 이동 동선에 응급 MRI실과 신관 13층에 있는 일부 병동 등이 포함돼 모두 폐쇄 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가 들렀던 의정부 성모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곳인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선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어제(31일) 간호사와 간병인 등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병원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전면 폐쇄되는데요.<br /><br />외래진료는 모두 중단되고, 입원 환자 400여명만 기존대로 치료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일단 병원 측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시설 전체 소독 등을 거쳐 오는 6일부터 정상 운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울산에서는 60대 남성인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국내 사망자는 모두 165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(31일)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9,786명이며, 이 가운데 중증 이상의 환자는 74명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