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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물로 퇴장한 '철인' 양동근, 마지막 안녕도 겸손하게 / YTN

2020-04-01 15 Dailymotion

눈물로 퇴장…마지막 안녕도 겸손하게 <br />양동근, 악착같은 수비·강한 체력의 대명사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프로농구 시즌이 일찌감치 막을 내린 가운데, 현역 최고의 가드 양동근 선수가 조용히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주인공인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동근은 현대 농구가 추구하는 가드의 이상적인 모델을 바꿔놓은 선구자 같은 선수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화려한 기술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, 누구보다 한 발 더 뛰는 성실함의 대명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를 질식시킬 듯한 수비와 결코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은 양동근을 상징하는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. <br /> <br />2004년 프로에 데뷔할 때만 해도 평범한 선수였던 양동근은 그렇게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근이 일군 네 번의 정규리그 MVP와 세 번의 챔프전 MVP, 여섯 번의 챔프전 우승 모두 프로농구 최다 기록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높은 자리에서도 언제나 자신을 낮췄던 양동근은 오롯이 자신이 주인공인 은퇴 기자회견에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양동근 / 현대모비스 가드 : 꿀잠 잔 것 같은, 너무나 꿈같은 시간이 지나간 것 같아요. 주셨던 사랑 잊지 않고 보답할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시즌을 마치지도 못하고 아쉽게 코트를 떠나게 됐지만, 후배들을 위해 미련없이 은퇴를 결정한 양동근은 마지막 가는 길마저 성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양동근 / 현대모비스 가드 : 제가 많이 보고 배우고 느꼈던 부분들을 공부 많이 해서 꼭 다시 코트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정한 남편, 가정적인 아빠로도 유명한 양동근은 이제 제2의 농구인생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드는 대로 미국으로 코치 연수를 떠나 명지도자의 길을 준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4011754177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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