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G 첫 돌…"안되는 데 많고 빠른지 모르겠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가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 1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광고와 다른 속도에 안 통하는 곳이 너무 많아 최초란 이름이 무색한 게 현실이죠.<br /><br />소재형 기자가 국내 5G 현황과 풀어야 할 과제들을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일이면 5G 이동통신망의 세계 첫 상용화가 1년을 맞습니다.<br /><br />3월 말 기준 가입자는 536만명, 기지국은 10만여 개에 달할 정도로 몸집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가장 큰 문제는 기대 이하 품질과 제한된 이용가능지역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비싼 5G 요금을 강요받는데도 지하는 고사하고 도심 빌딩 안에서도 5G는 이름뿐인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빌딩 안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도심 한복판이지만 정작 5G 망은 터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5G를 써도 빠르다고 느끼는게 없어서…5G를 켜도 끊길 때가 있어요. 5G가 어디를 가도 다 되는게 아니라 되는 곳만 돼서"<br /><br />현란한 광고 속 기술은 실험실 이야기고 그냥 비싼 LTE폰이란 비판에 이동통신 3사는 올해 5G 전용 28Ghz 대역망과 5G 단독모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LTE로 전환하지 않고도 속도를 기존의 4~5배로 높이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5G가 경제 성장동력이 되려면 가상, 증강현실 등 5G 콘텐츠 개발을 통한 산업화도 시급한 문제입니다.<br /><br /> "콘텐츠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AR·VR에 관련된 유통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할 지, 콘텐츠는 얼마나 경쟁력 있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5G 2년차를 맞은 소비자들은 비싼 요금과 스마트폰, 그리고 세계 첫 상용화란 타이틀에 걸맞는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