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3월 넷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665만 건…역대 최고 <br />3월 셋째 주에도 330만 명 실업수당 청구 <br />2주 사이 천만 명가량 일자리 잃어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곳곳에서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미국에 '실직 쓰나미'가 밀어닥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두 주 사이에 천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테파니는 얼마 전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레스토랑 2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봉쇄령으로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파니 마이어스 / 실직자 : 얼마나 더 갈지 모르겠어요. 빨리 이 상황이 끝나고 직장 두 곳을 다니던 때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사회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넷째 주에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665만 건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위기 당시보다도 10배 많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이전 주에도 330만 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 2주 사이에 천만 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은 겁니다. <br /> <br />[마크 햄릭 / 뱅크레이트닷컴 수석경제분석가 : 전례 없는 일입니다. 금융위기와 큰 불황기에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많아야 70만 건 정도였어요.] <br /> <br />미국 경제는 4월 한 달 동안 봉쇄상태인 '셧다운'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실업 대란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천만 건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(EPI)는 7월까지 2천만 명이 일시 해고나 무급휴직에 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미국의 실업률이 32.1%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303101312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