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이라는 비상상황을 맞은 프랑스가 올해 대학입학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 시험을 취소하고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현지 시각 3일 올해 바칼로레아 시험을 과제와 학교 내 학업성취도 평가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블랑케 장관은 코로나19로 전국의 각급 학교가 휴교한 상황을 고려하면 수험생들이 예년과 같은 조건에서 바칼로레아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칼로레아는 통상 매년 6월 일주일의 일정으로 치러지는 프랑스의 대입자격시험입니다. <br /> <br />이 시험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황제로 재위한 제1 제정 때인 1808년 시작돼 2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깊은 사고력과 문장력을 요구하는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유명하며, 만점의 절반을 넘기면 통과하는 절대평가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이 바칼로레아에 합격한 고교 졸업생이면 누구나 국립대에 진학해 등록금 부담 없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정부는 중학교 졸업시험인 브르베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취소하고 다른 평가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상 6월에 치러지는 브르베는 만 14세 안팎의 중학생들이 치르는 학력평가로, 중학교 3년 교육과정을 마치고 치르는 일종의 졸업시험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난달 초 전국에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약국, 식료품점, 주유소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음식점 영업을 금지하고, 전국에 이동제한령까지 발령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323251724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