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자발적 마스크 착용 권고…트럼프 "난 안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정부가 결국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자 정책을 바꾼 건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이라며 의무가 아니라 권고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, WHO에 이어 미국도 마스크 착용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 증거에 비춰서 CDC(질병통제예방센터)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(국민에게) 권고토록 할 것을 제안합니다."<br /><br /> "나 자신은 (마스크를) 착용하지 않습니다. 마스크 착용은 권고사항입니다. 난 건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길 원치 않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방역물품 부족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하는 상황.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의 경우 이미 방역 물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며, 특히 마스크의 경우 평소보다 15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미 정부는 불안정한 상황을 노린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강화 방침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을 벌이도록 하는 암시장이 등장하고 있습니다. 브로커들이 입찰경쟁에 끼어들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 우리는 이들을 강력하게 단속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민간에서도 마스크를 비롯해 개인보호 의료물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물품 확보가 시급한 뉴욕의 병원에서는 3D 프린팅 기술로 투명한 안면보호대 자체 생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치료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해 병원 내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인보호 장비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일부 의료 제품 생산 업체는 의료진을 위해 기존 생산라인을 변경해 마스크의 수명을 연장하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