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당·절 '한산'…일부 교회는 예배 강행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계속된 자제 호소에도 일부 교회들이 또다시 주말 예배를 강행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 고발에도 아랑곳 않고 예배를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추가 고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교회로 향하는 길목이 모두 막혔습니다.<br /><br /> "예배드리러 온 거 아니고요?"<br /><br />교인인지, 교인이라면 목사 이름이 뭔지 확인절차를 거쳐야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 고발에도 또다시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.<br /><br />주민들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 앞서, 당장 생활불편을 호소합니다.<br /><br /> "돌아가라고 하는데 저는 매일 지나가는 길이었고…저희 집 주차장도 교인들이 무단으로 주차하고…통행까지 금지하는 건 주민 입장에서 어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."<br /><br />교회는 감염법보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이 우선이라는 입장.<br /><br />안전수칙을 지키려면 거리예배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실내에 1-2m 띄워야 되니까 사람들 많이 못 들어오잖아요. 도로에 거기서 유튜브 켜놓고 예배드리는데 그걸 우리가 어떻게 막습니까."<br /><br />현장점검에 나선 서울시는 예고대로 교회를 추가 고발할 예정.<br /><br /> "체증한 자료를 분석해서 고발조치를 하겠습니다. 교회진입을 막은 게 아니라 교회로 올라가는 공용도로에서부터 막아섰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같은 시간, 서울 명동성당과 조계사는 대조적으로 한산한 모습.<br /><br />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불교 종단 조계종은 미사와 법회 중단을 연장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