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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대통령 "소상공인 신속대출 절실…실수해도 책임 안 묻겠다"

2020-04-06 0 Dailymotion

문대통령 "소상공인 신속대출 절실…실수해도 책임 안 묻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소상공인, 기업 긴급 금융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계 지원 대출을 신경써달라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도 면책해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문재인 대통령이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권 책임자들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문대통령은 금융 민생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10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, 금융권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은행장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금융의 역할은 이제부터라고 문대통령은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현장에 의료진이 있듯, 경제로 허덕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뒤에는 금융기관이 있다며 "적극적 금융이 이들을 살릴 수 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문대통령, 대책은 제 때에 시행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"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대출을 받는 데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"며 "몰려드는 업무로 힘들겠지만 긴급자금인 만큼 신속성에 가장 신경을 써달라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면책권을 부여했는데요.<br /><br />자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고의만 없다면, 기관이나 개인에게 정부가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대통령이 금융기관 대표들을 만나러 명동의 은행연합회까지 갔다고 하는데, 이 부분도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간담회의 의미를 간단히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대통령은 매주 월요일에 여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간담회도 문대통령이 직접 제안해 추진했다고 하는데, 장소도 청와대가 아닌 은행연합회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설명드렸듯 문대통령은 매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대규모 경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의 실핏줄인 자영업자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시행을 눈앞에 두고 금융과 실무기관이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, 대통령이 직접 불시 점검을 한 셈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특히 주의깊게 본 건 병목현상의 해결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소상공인들이 긴급대출을 위해 새벽부터 은행 앞에 줄을 서고, 접수 대란까지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여러 곳에서 나왔죠.<br /><br />문대통령이 '신속성'을 강조한 맥락, 이런 불편을 해소하라는 지시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주엔 기업 1분기 성적표가 발표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가 촉발한 불확실성, 실물경제의 위기로까지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선 자금줄을 관리하는 은행들이 나서야 기업도 살고, 일자리도 줄어들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 청와대 측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킨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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