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외교참사 책임 묻겠다"…'4년 중임제' 제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대표로서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을 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조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민생과 경제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국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가 돼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행복을 누려야 한다는 주장인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해 노인기본소득, 농촌기본소득, 아동기본소득 등 약자들을 위한 기본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"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기본소득을 명시했다"며 국민의힘도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,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이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대표는 또 현행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내용의 개헌안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'외교 실책'과 비속어 논란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도 교섭단체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미 순방이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,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각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어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, 내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, 국회법상 김진표 국회의장이 해임건의안을 상정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며, 내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박 장관 해임건의안에 반대하며 표결을 막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의사일정 협의가 되지 않은 안건, 즉 해임건의안 상정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MBC가 자막 등을 왜곡해 보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일부 의원들은 MBC를 항의방문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국민의힘 비대위 가처분 재판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, 오늘도 법정에 직접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준석 전 대표는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가처분 신청 취지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12시 30분쯤 법정에서 나온 이 전 대표는 "'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 될 거야'라는 주술적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였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하는 것인데 왜 이렇게 정치 파동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의 효력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 측은 정진석 비대위 역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지만, 국민의힘은 당헌 개정 절차를 적법하게 밟아왔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역시 법정에 나온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은 이 전 대표가 낸 가처분이 인용된다는 것은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, "저희 당으로서는 재앙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당장 오늘 결론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결과에 따라 정진석 비대위까지 흔들릴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당정은 오전 국회에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최근 심야 택시 부족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, 택시 관련 규제를 개선해 택시 공급량을 확대하고, 심야시간대 탄력 호출료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교섭단체대표연설 #민생경제 #해임건의안 #이준석 #가처분신청 #해임건의안 #심야택시승차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