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인원 2배 돼야 감당"…꽉 막힌 소상공인 대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저금리 정책대출 신청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신청을 받는 금융기관이나 정책기관에서 이를 감당하지 못해 적기에 대출이 나가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당장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1천만원 긴급 대출상담 창구가 꽉 차있습니다.<br /><br />본부 지원인력 2명을 포함해 직원 9명 전원이 매달리고 있지만 인터넷으로 받는 상담 예약도 순식간에 찰 정도라 일은 끝이 없습니다.<br /><br /> "인터넷 접수를 했는데 (오전) 9시 땡치면 거의 바로 끝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."<br /><br />실제 전국 소진공 지역센터 직원은 600여명, 그런데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긴급 대출신청 접수는 1만 건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신용등급 4~6등급 소상공인에게도 대출해주는 기업은행도 사정이 비슷합니다.<br /><br />대형 시장들이 몰려있는 지점에 찾아오는 상인들은 하루 평균 100명 정도지만 지점 인력은 10명이 채 안 됩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대출 수요가 폭증하자 금융당국과 금융사, 금융노조는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예외적으로 혀용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정도로는 몰리는 신청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뚜렷합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은 본점에서 영업지점으로 인력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채용을 신규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…결국에는 영업점에서 하는 일을 또 본점해서 (이어서) 해야 하잖아요. 그래서 인원이 다 빠져나갈 수는 없어요."<br /><br />정부는 자금 지원 과정에서의 고의가 아닌 과실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하는 등 대출의 신속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몰려드는 소상공인과 한정된 인력으로 인한 병목현상은 한동안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