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가 만든 유도로켓 '비궁'이 국산 유도무기로는 최초로 미국이 주관한 시험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방산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방산 업계가 만만치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2년부터 3년여에 걸쳐 개발된 국산 유도로켓 '비궁'입니다. <br /> <br />지상 차량에서 발사된 로켓이 해상 목표물을 정확히 맞춥니다. <br /> <br />이동식 발사 차량에 최대 40발이 장착돼 여러 표적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고 기동성도 뛰어납니다. <br /> <br />'비궁'의 최대 사거리는 8km 안팎. <br /> <br />발사 이후 알아서 지정된 목표물을 찾아가는 첨단 능력도 갖춰 지난 2018년 부터 서북도서를 시작으로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서북도서지역 침투가 예상되는 북한의 공기부양정과 소형 함정들에 대해서 족집게 타격이 가능한 유도 로켓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'비궁'이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비교시험 평가를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발을 발사해 10발 모두 목표물에 명중시키면서 미 측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킨 겁니다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동맹국의 우수 장비와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미국 국방부 프로그램입니다. 미국에 무기체계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국내 유도무기로는 최초로 미국이 주관한 시험평가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수출길이 열렸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3월 초부터 예정됐던 세계 15개 방산전시회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된 겁니다. <br /> <br />방산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지금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(mkkim@ytn.co.kr)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072330076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