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맹렬합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고, 하루 가장 많은 2천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뉴욕주는 며칠 사망자가 감소하다 하루 731명이 숨져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는데,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 세워진 임시 병원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환자가 실려 들어오고 보호 장구로 착용한 의료진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[새넌 아메드 / 의사 : 다가오는 한 주를 생각했을 때 좀 겁이 납니다. (환자들이) 정점을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현지시간 7일 기준 코로나19로 뉴욕주에서 731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토요일 630명까지 늘었다가 일요일과 월요일 590명대로 다소 주춤했던 사망자 수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서며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인접한 뉴저지주도 전날 80명 수준이었던 사망자가 하루 최다인 23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그러나 지난 며칠 동안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입원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앤드류 쿠오모 / 미국 뉴욕주지사 : 지금 우리는 전체 입원 환자수에서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증가하다 평평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같은 낙관적 전망도 '사회적 거리두기'와 같은 확산 방치책이 얼마나 잘 유지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제이 인슬리 / 워싱턴주지사 :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해야 합니다. 이런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뉴저지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전역의 공원을 전면 폐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리조나주는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오는 사람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 최대 피해 지역인 뉴욕주가 코로나19의 악몽에서 벗어날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, 이번 주말쯤 그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81622369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