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한, 76일 만에 봉쇄 풀려…"고속도로에 3km 대기 행렬" <br />우한발 고속열차도 운행 재개…승무원 보호경 착용 ’긴장’ <br />中 당국, ’외출하지 말라’ 권고…"오늘 6.5만 명 떠날 듯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의 진원지였던 중국 우한시에 대한 봉쇄가 오늘 풀리면서 오늘 하루 6만 명 이상이 우한을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그런데 해외 유입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중러 국경에서 자국민의 입국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전화로 연결합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우한 봉쇄가 풀렸는데, 이제 우한 사람들도 마음대로 외부를 다닐 수가 있게 된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직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는 못하지만, 봉쇄 76일 만에 이동의 자유가 허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속도로에서는 봉쇄 해제 시점인 오늘 새벽 0시 이전부터 차량들이 3km 정도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을 떠나는 사람들 가운데는 지난 1월 전격 봉쇄되면서 사실상 갇혀있던 외부 주민들도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차의 경우 오늘 오전 7시 6분에 난닝행 열차가 우한시 한커우 역을 처음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베이징과 상하이행 열차도 잇따라 운행을 시작했는데, 열차 승무원들은 보호경까지 써서 아직 긴장상태임을 느끼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한의 톈허 공항은 우선 국내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인 오늘 268편의 비행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하루 6만 5천여 명이 다른 지역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,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에 한해서만 외부 이동이 허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최근 해외 유입 환자가 계속 늘어 나고 있다면서, 가급적 우한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이 중러 국경에서 자국민의 입국을 봉쇄하고 있다고 하는데, 환자 유입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까 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지금까지는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환자가 유입됐 는데, 최근에는 주로 러시아에서 환자들이 육로로 유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모스크바 쪽 거주 중국인들이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육로로 귀국하는 경로가 이용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대폭 줄이면서 새로 생겨난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중국 헤이룽장성에는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러시아에서 2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들어왔고, 이와는 별도 무증상 환자도 144명이나 유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81714436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