긴급사태 발효 후 첫날 도쿄 시내 출근길 도심 한산 <br />어제까지 누적 확진자 5,685명·누적 사망자 116명 <br />도쿄에서 하루 144명 최다 확진자 발생…95건은 경로도 몰라<br /><br /> <br />일본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를 선언한 바로 다음 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서 유치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담당 직원과 조사 경찰관 등 모두 17명이 자가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개 광역도시에 긴급사태가 발효된 첫날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도쿄 신주쿠의 교차로입니다. <br /> <br />어깨를 부딪치며 걸어야 할 정도로 평소 인파가 붐비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면서 출·퇴근길 혼잡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사토 / 도쿄 시민 : 가능한 (붐비는 전철) 타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퇴근 때에도 다소 일찍 집으로 돌아 갑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하루 전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 정부를 무색하게 할 만큼 하루 확진자가 5백 명을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말 첫 확진자 발생 이래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5천6백여 명이고, 사망자는 1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인 도쿄도에서도 어제 하루 1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, 역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경우도 95건이나 된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자택 대기 명령을 내리는 회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[마사키 이시다 / 도쿄 시민 : 회사가 향후 어떻게 대응해 갈 것인지, 자택 대기인지 지금 상황에서는 세상의 흐름을 보고 판단해야겠죠.] <br /> <br />도쿄도 내 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감염된 데 이어 시부야 경찰서 내 유치실에 수감된 5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경시청은 당시 유치실 담당 직원과 조사를 했던 경찰관 등 1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철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090705386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