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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특별기' 기다리다 러시아에 고립된 한국인...공항에 갇힌 러시아인 / YTN

2020-04-09 11 Dailymotion

하바롭스크발 러시아 특별기, 10일 사이 6차례 취소 <br />출발 공지·취소 반복돼…교민들, 귀국 포기하고 집으로 <br />한국인 유학생 19명, 여전히 공항 오가며 대기 <br />러시아인 40여 명, 비행기 취소로 인천공항에서 8일째 숙식<br /><br /> <br />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하려던 오로라 항공 여객기가 또다시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여객기를 타고 고국을 찾으려던 우리 국민은 러시아에서, 러시아인은 인천공항에서 한없이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바롭스크 출발 인천행 오로라항공 특별기가 러시아 연방항공청의 허가를 받지 못해 또다시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1일부터 열흘째 비행기가 출발할 것이라는 공지와 느닷없는 취소가 반복되길 여섯 차례. <br /> <br />러시아 각지에서 모였던 교민들은 귀국을 포기하고 이미 뿔뿔이 흩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인 유학생 19명은 공항 주변을 떠나지 못한 채 비행기 출발 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택영 / 러시아 유학생 : (교환학생이 끝나서) 이불 같은 것도 다 처리를 하고 간 거예요. 갔는데 취소가 되고 돌아오니까 그런 생필품 같은 게 전혀 없는 거죠. 당장 밥을 해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덮고 잘 이불이 없어서 패딩 점퍼를 덮고 자야 한다거나….] <br /> <br />비행기를 기다리는 건, 한국에 있는 러시아인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오로라항공 특별기가 이 사람들을 이송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들이 경유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8일째 공항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자나 복도 바닥에서 대충 잠을 청하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공항에 갇힌 40여 명 가운데는 아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우리 총영사관은 러시아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, 오는 14일 국적기를 띄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091612195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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