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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활절 확산 차단 비상…각 국 '집콕'·거리 두기 당부

2020-04-10 0 Dailymotion

부활절 확산 차단 비상…각 국 '집콕'·거리 두기 당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일요일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기념일 중 하나인 부활절입니다.<br /><br />기독교의 영향력이 큰 각 나라에선 부활절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오가면서 코로나19가 더 확산하지나 않을까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달라는 호소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을 비롯해 독일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신호가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시행된 이동 제한령 등으로 일일 확진자 증가율이 22%에서 4%대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고통스러운 전투가 시작된 지 몇 주가 지나 (코로나19의) 불길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. 코로나19의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."<br /><br />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"코로나19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"며 상황을 조심스럽게 낙관했고, 영국 정부도 봉쇄 조치가 효과를 보인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각국 정상은 부활절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독교의 영향력이 큰 나라에선 부활절을 전후해 연휴가 이어지는데, 이 기간엔 대체로 날씨도 좋아 사람들간 왕래가 빈번하고 각종 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그동안 이동제한과 외출금지, 영업 제한 등 엄청난 사회적, 경제적 비용을 감수하면서 쌓아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각 국 정부는 부활절 연휴 기간에도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부활절은 물론 그 이후에도 봉쇄조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. (섣불리 봉쇄를 해제하면) 지금까지 이뤄낸 것들이 빠른 속도로 무너져내릴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바티칸은 부활절 미사를 신자 참석 없이 진행하며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고 영국 정부는 부활절의 전통인 달걀 모양의 초콜릿 판매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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