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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부활절 예배 놓고 '금지 vs 강행' 곳곳 갈등

2020-04-11 3 Dailymotion

미국 부활절 예배 놓고 '금지 vs 강행' 곳곳 갈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전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'부활절' 예배를 앞두고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의 교회가 사람들이 모이는 예배를 삼가고 있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종교자유를 앞세워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정윤섭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캔자스 주에서 주말 '부활절 예배'를 놓고 주지사와 의회가 정면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행정명령을 통해 10명 이상이 모이는 예배를 금지하자, 공화당이 장악한 주 의회가 주 헌법 조항 등을 들며 무효화시킨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정치적 게임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."<br /><br />결국 켈리 주지사가 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예배 제한 여부를 둘러싼 정파 간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교회에서는 '종교적 자유'를 강조하며 부활절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위반으로 고발된 루이지애나주 토니 스펠 목사는 "사탄과 바이러스가 우리를 막지 못할 것"이라며 "2천명 이상의 신도가 참석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주 로디 시의 존 덩컨 목사도 코로나19 행정명령으로 교회가 폐쇄됐지만, 비밀리에 다른 곳에서 부활절 예배를 강행한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많은 교회에서는 '온라인 예배'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성도들 없이 성가대만 있는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.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10일 현재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약 50만명, 사망자는 1만9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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