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웨이트 국경 봉쇄로 기업인 13명 두바이에 격리 <br />현대건설 등 25개 기업 프로젝트 중단 위기…정부지원 요청 <br />쿠웨이트 첫 기업인 예외 입국 허용…진단키트 수출 영향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로 국경 봉쇄 중인 쿠웨이트가 우리 기업인 100여 명을 예외적으로 들여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2월 말부터 한 달 반 이상 중동을 떠돌며 격리와 대기를 반복한 기업인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2월 25일, 쿠웨이트가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합니다. <br /> <br />알주르 LNG 터미널 건설을 위해 쿠웨이트에 들어가려던 현대건설 직원 13명이 두바이에서 발이 묶이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기업 25개에 걸친 수조 원대 프로젝트가 중단 위기에 처하자 정부가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와 국토부 장관, 국회의장이 쿠웨이트 정부와 의회에 서한을 보냈고, 처음으로 예외적 입국 허용을 받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진단키트 40만 개를 수출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현 /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부 :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은 우려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외교부와 국토부 비롯해서 정부 관계자 분들이 적극적으로 입국을 추진해주셔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대로 쿠웨이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교민도 225명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기업인 106명을 태워 보낼 특별기에, 이들이 타고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행 비행기 편은 교민들이, 쿠웨이트로 돌아가는 비행기 편은 기업들이 부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중국과 베트남 등 8개국 2천5백여 명이 기업인 예외 입국을 인정받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111255302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