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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가 바꿔놓은 부활절…온라인 미사·자동차극장 예배

2020-04-11 0 Dailymotion

코로나가 바꿔놓은 부활절…온라인 미사·자동차극장 예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세계인의 일상을 바꿔 놓았는데요.<br /><br />기독교의 최대 기념일 중 하나인 부활절 풍경도 예전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규모 모임 금지와 이동 제한 등 조치로 일반 신도의 참석없이 미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, 자동차 극장식 예배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부활절을 앞두고 바티칸에서는 성금요일 예식이 정적 속에 거행됐습니다.<br /><br />통상 수많은 신자가 운집한 가운데 치러지지만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일부 고위 성직자들, 성가대만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로마 콜로세움 인근에서 진행되던 예식 장소도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으로 바뀌었는데 첫 예식이 치러진 1964년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부활절 전야와 부활절 미사 역시 일반신자 참석 없이 진행되며,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독일 뒤셸도르프에선 야외 주차장에서 신자들이 차량에 그대로 탑승한 가운데 예배의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 극장을 응용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각 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발해 대면 예배를 고집해 당국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동유럽 국가에서는 "공산주의자들조차도 부활절 미사를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았다"며 볼멘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캔자스주에서는 부활절 예배 제한 여부를 두고 정파간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당초 부활절을 미국 경제의 정상화 시기로 제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성금요일을 기념하면서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 거룩한 날, 우리나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전례 없는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우리는 전에 없이 잘 해낼 것입니다."<br /><br />작년 4월 대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성금요일 미사는 소규모로 진행했으나 부활절 기념행사는 당국의 이동제한령과 실내외 모임금지 조치에 따라 열지 않을 예정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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