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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일정 차질 잇따라...5개년 전략 부진 영향? / YTN

2020-04-11 21 Dailymotion

올해 초 북한에서 1월 1일 신년사가 생략된 데 이어 북한 최고인민회의 관련 소식도 차단되는 등 북한에서 주요 국내 일정이 변칙적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시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응일 가능성도 있지만, 국가 발전 5개년 전략이 계획대로 전개되지 못하는 것도 중요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관련 보도는 과거 사례를 보면 당일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에 나오는 것이 통례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에는 회의 결과는 물론 선행 일정 즉 대의원 평양 도착과 금수산 궁전 참배,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가 다음 날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최고인민회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일시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, 북한의 주요 일정이 변칙 운영된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외에도 다른 요인이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예상과 달리 12월 31일까지 4일 동안 진행했고, 올해 1월 1일에는 김정은 위원장 육성 신년사를 생략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17일 평양 종합병원 건설 착공식 연설에서 올해에 계획됐던 많은 건설 사업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도 주요 일정 차질을 다르게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현상들은 최근 북미 그리고 남북 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이 교착되고, 이에 따라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전략 성과가 부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올해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75주년과 9월 28일 김정은 위원장 공식 활동 개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축하 행사를 강행할 것인지, 축소 조정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9월 말까지는 6개월도 채 남지 않았고, 북한 경제가 갑자기 좋아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변칙적인 일정 진행이 이어질 가능성과 그에 따라 한반도 안보 정세도 악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120124344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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