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춘재 법정설까?…검찰·변호인 신청에 재판부 '보류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진범 논란'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법정에 이춘재가 서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검찰과 변호인은 이춘재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담당 재판부는 일단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에서 13살 박모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경찰은 윤모씨를 범인으로 검거했고 윤씨는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하다 출소했습니다.<br /><br />'진범논란'을 빚은 이춘재 8차사건인데 이춘재는 최근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했고 윤씨는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윤씨측은 2차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춘재를 비롯한 사건 관련자를 법정에 세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사와 재판을 담당했던 각 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어떻게 잘못 수행했는지도 하나하나 밝혀나가자…"<br /><br />윤씨측은 또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이춘재 8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 2점에 대한 감정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기록원에 남아있는 체모 두점에 대한 감정결과가 이춘재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드러낼 거라고 생각…"<br /><br />검찰 역시 이춘재를 증인으로 채택해 자백의 신빙성을 판단하자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담당 재판부는 일단 이춘재를 제외한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"재판 진행 상황을 보면서 이춘재의 소환 여부를 결정하는 게 맞다"며 증인채택을 일단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2차례 공판 준비기일을 끝으로 다음달 19일부터 이춘재 8차사건의 재심 재판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