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합당 103석 궤멸…당장 임시대표도 없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합쳐서 103석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개헌 저지선을 겨우 세 석 넘겼는데요.<br /><br />빨리 당을 수습해야 하지만 지도부도 붕괴돼 눈앞이 캄캄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역구 선거에서 84석으로 참패한 통합당, 그나마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 19석을 얻어 총합 103석으로 힘겹게 개헌저지선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작별회견을 연 김종인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도 변화의 노력 없이 말로만 보수를 외친 것을 참패의 원인으로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을 인정합니다.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제 폐허가 된 당을 수습해 나가야 하지만, 지도부도 거의 전멸했습니다.<br /><br />물러난 황교안 전 대표의 권한을 심재철 원내대표가 대행해야 하지만 선거에서 낙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도부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은 조경태 최고위원이 유일.<br /><br />이에 비대위를 세우거나, 원내대표를 조기에 선출해 임시 당대표를 맡기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보군으로는 정진석, 서병수, 주호영 의원 등 중진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, 김태호, 권성동 의원도 복당이 이뤄지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직함 없이 선거를 지원했던 유승민 의원도 측근들이 비교적 선방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유 의원은 "백지 위에서 보수를 재건하겠다"고 밝혀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지만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도 거센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대통령 선거까지는 2년, 통합당에게 주어진 혁신과 재건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