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크루즈선 감염자를 포함해 만 명, 사망자도 200명을 넘어서면서, 긴급사태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의 조치가 뒷북이라는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총리 조기 퇴진설까지 나오는 등 아베 총리의 입지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언된 도쿄도 등 지자체 7곳 가운데 1곳입니다. <br /> <br />상점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편의점에서는 손님으로부터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계산대에 비닐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사오 오츠카 / 편의점 손님 : 보통 때처럼 하면 되고, 특별히 바뀐 것은 없습니다. 물론 (가림막으로) 훨씬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자리수 대로 발생하는 등 열도 전역에서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의료체계는 붕괴 직전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응하느라 다른 질병 등으로 위독한 환자를 거절하거나 병원 측이 원내 감염을 우려해 코로나 의심환자를 거부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대상을 기존 7곳 외 나머지 광역자치단체를 모두 포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적용 기간은 앞서 선언한 지역과 마찬가지로 황금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도도부현(광역자치단체)을 넘어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을 절대 피하도록 주민들에 촉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.] <br /> <br />아베 총리의 위기관리 조치가 뒷북이라는 국민적 불신이 확산하면서 총리직 수행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 부인이 지난달 중순, 아베 총리가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한 다음 날 지방 여행을 다녀왔다는 보도에 이어 자민당 내에서 총리 6월 퇴진설이 나오는 보도 등 아베 총리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1705521942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