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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9세 英참전용사 '무한도전'…180억원 모금

2020-04-17 2 Dailymotion

99세 英참전용사 '무한도전'…180억원 모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영국에선 의료진들이 개인보호장비가 부족해 목숨을 내놓고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이 갖가지 아이디어로 의료진을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혼자 걷기도 힘든듯 보행보조기에 의지한 백발의 노인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.<br /><br />정장차림에 훈장까지 단 이 남성은 99살인 영국의 톰 무어.<br /><br />오는 30일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특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2차 세계 대전 당시 조국을 위해 싸웠던 노병은 수십년이 흐른 지금 정부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다시 한번 사선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을 위해 25미터 거리의 정원을 돌면서 10파운드씩, 총 100바퀴를 돌아 1000파운드, 우리 돈 150만원 가량을 모으기로 결심했습니다.<br /><br />고령의 나이에 펼치는 쉽지 않은 도전이 SNS를 통해 알려졌고, 취지에 공감한 이들의 모금이 이어지며 무려 1,200만 파운드 우리 돈 180억원 넘게 모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엄청난 돈은 결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. 국민보건서비스(NHS) 위해 기꺼이 함께한 국민의 선행이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."<br /><br />2018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던 영국의 사이클 선수도 의료진을 위한 행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동제한령 탓에 비록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진행됐지만 사흘간 매일 12시간씩 힘차게 페달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 "3일간 차고내 고정된 자전거에서 달리는 것은 정신적으로 힘든 일입니다."<br /><br />스포츠 스타의 선행은 당초 목표액 10만 파운드를 넘어 17만 파운드, 2억5천만원 가량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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