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42명 신규 확진…누적 확진자 5천992명(18일 기준) <br />싱가포르 보건부 "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이주 노동자" <br />이탈리아, 코로나19 봉쇄완화 놓고 남부·북부 ’동상이몽’ <br />남부지역, 북부 사람들 몰려올 경우 ’바이러스 확산’ 우려<br /><br /> <br />'사회적 거리두기'를 서둘러 완화했다가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방역 모범국 타이틀을 내려놓았던 싱가포르가 이번엔 이주 노동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에선 봉쇄조치 완화 문제를 놓고 해묵은 지역감정이 재점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천 명 가까이 쏟아져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하루 새롭게 9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지난 16일 728명에 이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보건부는 신규 확진 환자 대부분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도 기숙사 내 감염 사슬을 깨려고 노력 중이지만 당분간 감염 사례는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 초기 철저한 차단 조치 덕분에 '방역 모범국'으로 불리던 싱가포르가 '사회적 거리 두기'를 서둘러 완화한 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들고 있는 이탈리아에선 봉쇄 조치 완화 가능성이 대두 되자 남부와 북부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당국의 봉쇄조치 완화 검토는 최근 바이러스 확산 그래프가 아래로 꺾이기 시작했다는 분석과 함께 바이러스가 통제 범위 안에 들어왔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남부지역에선 북부 중심의 봉쇄 조기 완화 논의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북부 사람들이 몰려올 경우 전파 속도가 다시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의료시스템이 크게 낙후한 남부 지역으로선 생사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인데, 남부 일부 주에선 주민 보호를 위한 자체 봉쇄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190534391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