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 친서외교 가동 재확인…의료협력 가능성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미 정상 간의 친서 외교가 또다시 이뤄지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미 의료협력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다만 청와대는 북한의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며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지난달 미국이 코로나19 지원 의사를 보낸 것에 대한 답신 성격입니다.<br /><br /> "북한과 이란 또한 다른 국가들과 관련해 우리는 다른 국가를 돕는 데 열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친서 내용에 따라서는 양국 간 나아가, 남북미 간의 의료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경우 장기 교착 국면인 북미 비핵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은 의료 협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은 미국의 코로나19 공동 대응 제안에 대해 양국 관계 개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의 친분과 협력 문제는 별개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거기다 북한은 최근 주민 격리를 대부분 해제하는 등 자체 방역의 성과를 선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북미 관계도 미국의 제재 해제 선조치를 요구하는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판단…"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 역시 "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는 북한이 전향적으로 응해야 가능하다"며 당장의 외교적인 움직임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