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상반기 손실 7조"…조종사도 ’살려달라’ 호소 <br />이번 주 ’5차 비상경제회의’…항공·관광 지원 방안 논의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로 각국이 공항 입국장 문을 사실상 걸어 잠그면서 항공업계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장거리 노선에서 많은 수익을 내던 국내 항공업계는 상반기에만 7조 원 상당의 피해가 예상되는데요. <br /> <br />조종사들까지 나서 정부의 금융지원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8개 항공사 조종사들이 정복까지 갖춰 입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줄도산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를 위해 정부가 금융 지원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 늦어지면 국내 항공 산업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최 현 / 대한항공 기장 : 항공업계가 도미노식 도산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실에서도 '자구책이 선행되지 않으면 정부 지원을 할 수 없다'는 것은 정책 결정권자의 복지부동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 코로나19로 국내 항공산업의 날개는 사실상 꺾인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98% 가까이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선도 70%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민간항공기구는 보고서에서 한국 항공업계 손실이 상반기에만 7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항공사는 물론 업계 종사자들까지 정부 지원을 애타게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프랑스 등은 자국 항공업계에 수십조 원의 각종 지원금을 쏟아 붇고 있지만, 우리 정부는 항공업계의 자구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항공업계는 휴직과 급여 반납, 자산 매각 등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였다는 입장이어서 속만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 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항공과 관광 등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위기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192325098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