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"시민당과 합당 검토"…꼼수 교섭단체 논란에 선긋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위성 교섭단체를 꾸릴 가능성에 꼼수 논란이 커지자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야의 위성 교섭단체 검토에 '꼼수'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이 먼저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당 고위전략회의 후, 통합당과 상관없이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당을 통한 위성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당초 공수처 구성 등에 대한 야당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민주당이 시민당을 위성 교섭단체로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비례 정당 창당에 이은 또 다른 꼼수라는 비판이 일자 이해찬 대표는 위성 교섭단체 구성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정상 상태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. (더불어시민당이) 우리 당과 다시 합당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다만 시민당은 미래한국당의 단독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7월까지 당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총선 참패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통합당은 일단 당을 수습한 뒤 한국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"통합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져야 제대로 된 논의가 가능할 것"이라면서 "거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비판 여론에 시민당과 합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제2 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통합당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