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 수원시, 재난기본소득 배달서비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수원시가 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배달서비스를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사회복시시설 종사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온라인 신청을 도와줘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 수원의 한 주민센터 앞에 시민들이 줄지어 섰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 5부제처럼 생년월일 끝자리수에 맞춰 요일별로 신청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일부터 온라인 신청접수가 시작됐지만 각 주민센터마다 신청자가 수백명씩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신청에 익숙지 않은 노인 등이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 "카드도 없고 옛날 핸드폰이라 안되어서 식구들은 다 했는데 나만 안해서 힘들더라도 왔어요. 신청하려고…"<br /><br />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은 이마저도 어렵자 수원시는 이들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배달서비스를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장애인 활동지원사나 요양보호사가 직접 찾아와 간단히 해결해줍니다.<br /><br /> "내가 다리가 아프고 그래서 동사무소 가는 것도 참 힘들어요. 그래서 이렇게 해주신다니까 감사하지요."<br /><br />수원시는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등에도 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해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장애인이라든지 어르신들을 위한 별도의 대책으로 접수를 받고있으니까 한곳에 몰리지 말고 이렇게 분산해서 잘 이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경기도와 수원시의 재난기본소득은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데 현재까지 전체 주민의 절반가량이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