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인득 사건 1년…정신질환 입원 2배 증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경남 진주시에서 발생한 안인득 방화·살인 사건 이후 경찰은 정신질환자 입원 연계·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1년간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가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4월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방화·살인으로 20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.<br /><br />안 씨는 조현병 환자였지만 사건 발생 2년 전부터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 "(2016년도에 정신과 진료를 멈췄는데 왜 멈췄어요?) 멈춘 자체도 그렇고 자신이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…"<br /><br />경찰이 안인득 사건 이후 정신질환자 입원 연계·지원 강화에 나서면서 조현병 등 환자의 입원 치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월부터 최근 1년간 급박한 자해·타해 가능성에 대비, 경찰이 개입해 응급입원이 이뤄진 사례는 월 586명 수준.<br /><br />만약에 대비해 경찰이 추가로 의뢰하는 행정입원은 월 38명입니다.<br /><br />입원조치된 전체 정신질환자는 월 625명으로 집계돼 대부분 수치가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담당지역에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정신응급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매뉴얼을 통한 반복적인 직무교육으로 현장 대응 역량도 지속해서 강화…"<br /><br />경찰은 24시간 출동 가능한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개입팀도 올해 7월까지 17개 지역 34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