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우리 증시엔 향후 진입을 위한 이른바 '증시 주변 자금'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,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본격적인 '머니 무브'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가 최근 들어 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. <br /> <br />향후 증시 진입을 위한 증시 주변 자금은 142조를 넘어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주식투자 대기자금 성격을 지닌 투자자예탁금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44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급락장에서 저점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어 '동학개미운동'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증시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여당의 총선 압승 이후,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줄어들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자금까지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에서 증시로 본격적인 '머니 무브'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구 /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: 부동산 시장 규제가 커지면서 결국은 부동산 시장이 급랭 전환하는 부분들이 가계자산의 증시로의 머니 무브를 촉발하지 않았나 판단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각에선 부동산 자금과 증시 자금의 성격 자체가 다른 만큼 본격적인 '머니 무브'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규정 /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: 개인 자산가들이 들고 있는 소액 현금 자산이 유동됐을 가능성은 있지만, 부동산 자산 처분을 통해서 금융 자산이나 증시에 새로 투자하는 자산 흐름이 활발하게 일어난다고 보이는 측면은 뚜렷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증시로 돈이 몰리는 경향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, 이런 흐름이 부동산에서 금융 위주로의 투자 패러다임 변화까지 끌어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4221729236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