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 총리 취임 100일, 임기 9할이 코로나 대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임명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지금까지의 임기 9할을 코로나 대응으로 채웠는데요.<br /><br />정 총리의 향후 계획은 뭘까요?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초 삼권분립 논란을 뚫고 국정 2인자가 된 정세균 국무총리.<br /><br />경제통으로서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지만, 취임 일주일도 안 돼 터진 코로나19 탓에 우선순위가 변경됐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원래 경제 총리, 통합 총리가 가고자 했던 길인데 잘못하다가 코로나 총리가 되게 생겼습니다."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은 후에는 명실상부한 코로나 컨트롤타워가 됐습니다.<br /><br />2월 말 거처까지 옮긴 대구에서 첫 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.<br /><br /> "여러분들과 함께, 그리고 대구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 왔습니다."<br /><br />고비를 넘긴 후에도 거의 매일 아침마다 회의를 열고, 전세기 파견부터 마스크 5부제, 개학 연기 같은 굵직한 이슈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임기 9할을 코로나 대응으로 채웠지만, 총력전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게 정 총리의 생각입니다.<br /><br />SNS에 밝힌 100일 소회에서 정 총리는 국민의 일상을 되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포스트 코로나의 최일선, 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로 피폐해진 경제생활의 복구를 논의할 정도의 여유는 생겼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주엔 취임 때부터 공언한 소통모델 '목요대화'에 시동을 걸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6번에 걸쳐 경제와 사회 등,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총론을 다룰 예정이라고 총리실 측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