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전투표 조작설 어디까지…野 내부서도 "괴담 퇴치반 필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부 유튜버들이 제기한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에 야당 의원까지 가세해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검표를 위한 모금 운동까지 시작됐는데, 통합당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전투표 조작 의혹의 핵심은 민주당과 통합당이 받은 득표 비율이 서울·경기·인천 세 지역에서 63 대 36으로 동일해 인위적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먼저 보수 유튜버들이 판을 깔자,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과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경욱 의원이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 "(제가) 관외 사전투표에서 39표를 얻었어요. (민주당) 정일영 후보가 관외 사전투표에서 39표…(정의당) 이정미 후보가 39표… 이쯤 되면 좀 많이 이상하지 않나요?"<br /><br />민 의원은 선관위 수개표를 하려면 보증금 5천만원이 필요하다며 후원금 모금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"투표 결과를 조작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'63 대 36'은 양당이 얻은 표만 비교한 수치로, 민생당·정의당 등 다른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받은 표를 포함한 전체 득표율을 내면 숫자가 달라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'공당의 책임'을 거론하며 의혹 제기 중단을 요구한 가운데<br /><br /> "명백히 허위인 정보를 바탕으로 선거 조작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…"<br /><br />통합당 내부에서도 "투표조작 괴담 퇴치반을 만들어야 한다"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"(보수 유튜버들이) 침소봉대해서 조회 수 장사한 거 아니에요. 그거 아니라면 설명이 안되는 것이…"<br /><br />지금은 선거 참패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성찰해야 할 때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