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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도체공장 오폐수 저수지 방류계획에 농민들 집단 반발

2020-04-23 3 Dailymotion

반도체공장 오폐수 저수지 방류계획에 농민들 집단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에 조성할 반도체 생산라인의 오폐수를 하천을 통해 방류할 계획을 세우자 안성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류수가 곧바로 안성·평택평야의 젖줄인 고삼저수지로 유입돼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도 안성 고삼저수지입니다.<br /><br />이 저수지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안성과 평택지역의 경지면적은 대략 3천㏊, 관련 농민도 4천여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저수지 인근 상류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SK하이닉스가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정화해 하루 37만t씩 하천을 통해 방류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방류수는 곧바로 안성·평택평야의 젖줄인 고삼저수지로 유입됩니다.<br /><br />안성시민들은 관련 공청회에서 오폐수 방류 계획을 일제히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 "과거 피해 사례로 볼때 고삼저수지를 경유해 하천으로 폐수를 방출한다면 하천 주변에 있는 농경지는 황폐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…"<br /><br /> "혜택은 용인이 가져가는데 왜 피해는 안성에게만 돌아오냐 이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고 가장 불만인 겁니다."<br /><br />공청회 참석자들은 방류수를 인근에 있는 용인의 또 다른 저수지로 방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폐수도 해결하지 못하는 용인에서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지으려고 하는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SK하이닉스는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시 원삼면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기로 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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