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농가에서는 재배한 작물을 판매할 길도 끊겼지만, 재배할 인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피해 농가를 지원하겠다는 정부 대책에 그나마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꽃들이 많이 보이는데,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붉은 꽃들이 보일 텐데요. <br /> <br />라난큘러스라는 선물용으로 많이 쓰이는 꽃인데 안타깝게도 모두 버려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팔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지만, 찾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시들어 버린 꽃들도 곳곳에 보입니다. <br /> <br />수확할 때를 놓쳤는데, 버리는 것도 일이라 방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농원 관계자는 재배하는 꽃 가운데 30% 정도를 폐기 처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월에 많은 졸업식부터, 봄에 진행하는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이처럼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열무와 상추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도 피해가 큰 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출입국이 어려워진 탓에 외국인 근로자로 주로 이뤄진 농장에서 인력 수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도·소매시장에서 상품을 찾는 사람이 없어 가격도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이 축소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으로 학교 급식업체에 공급해왔던 농가들은, 원격수업이 일제히 이뤄지면서 피해가 막심한 상황인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기댈 곳은 그나마 정부 정책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경기 광명시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사회봉사 요원과 인근 군부대 등 인력을 지원받아 농가 돕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물 시장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부는 전국 22개 시군에 농촌 인력 중개센터를 기존 70개소에서 20여 개소를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농가 인력에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큰 만큼 이미 입국해있는 체류자에 한해 체류 기간도 늘립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농작물의 경우 시세가 떨어진 탓에 기존에 있던 인력에 지급할 인건비도 부담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조금 더 세심한 정부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기 광명에 있는 화훼농원에서 YTN 박희재[parkhj022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4231629250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