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·겨울 2차 유행 경고…대비책 마련 착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방역당국은 올 가을이나 겨울에 2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대비책 마련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, 전체 인구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가진 비율도 낮습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가라앉았다 해도 언제든 2차 유행이 올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을과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바이러스가 생존할 확률이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는 감기와 유사한 바이러스이고 따라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맞춰서 코로나19도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."<br /><br />전문가들도 가을과 겨울철에는 사람들의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실내에 있게 되지 않습니까. 그렇기 때문에 위험도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고요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같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항체, 즉 면역이 생긴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'집단면역'이 형성된 게 확인되면, 그만큼 전파 가능성이 낮아지고 폭발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또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'혈장치료법'도 오는 7월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혈장 자체를 환자, 다른 코로나19 환자에게 넣어주면 그 안에 있는 항체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서 치료가 되는…"<br /><br />정부는 이와 함께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자원 확보 등 대처 방안도 미리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