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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바닥 보여준 공직자 성 감수성…"안일함 반복"

2020-04-23 0 Dailymotion

밑바닥 보여준 공직자 성 감수성…"안일함 반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성 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하자, 공직사회 내 성인지 감수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그간의 성희롱 예방 교육 등이 내실이 있었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 형을 확정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.<br /><br />안 전 지사에 대한 폭로는 공직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2년 만에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하자, 선출직 고위 공직자의 성인지 감수성 문제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여성단체는 그간 공직 사회에서 이뤄진 성희롱 예방 및 성평등 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.<br /><br /> "모든 성희롱 교육들이 일년에 한 번씩 그냥 한 번 받고 마는 이런 교육이잖아요."<br /><br />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안일함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얘기는 됐지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, 자기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감수성이 없는 거죠."<br /><br />한국성폭력상담소는 공직사회 내 반복되고 있는 성추문은 아직 조직 문화가 경직됐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상대가 가진 권력이 두려워 문제시하지 않는 경우도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떻게 보면 공직사회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은 더 가려지기 쉬울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. 그만큼 공직사회 내에서 갖는 권력이라든지 조직이 갖는 특성들 (때문에)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조직 내에서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되돌아보고, 성인지 감수성 부족 사태에 대한 내실 있는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jangb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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