렘데시비르 중국 내 첫 임상시험 결과…"효과 없어" <br />WHO "실수로 보고서 게시"…홈페이지에서 삭제 <br />길리어드 "낮은 참여 등 조기 종료…통계적 의미 없어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아 온 렘데시비르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이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 때문인데,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통계적으로 의미 없는 결과라며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동물실험과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던 렘데시비르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진행된 렘데시비르 첫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보건기구 WHO 홈페이지에 올라왔는데, 코로나19 치료에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230여 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 투약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사이에 코로나19 진행 상태와 사망률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18명의 환자는 부작용으로 투약을 조기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WHO는 이 보고서가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실수로 게시됐다며 홈페이지에서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렘데시비르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측은 문제의 임상시험은 낮은 참여율과 부적절한 연구 특성으로 인해 조기 종료됐으며 통계적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자료를 볼 때 특히 초기 환자의 경우 렘데시비르가 잠재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렘데시비르는 현재 시카고대학병원 등 몇 곳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약효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4241350008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